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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난센지(남선사)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듯한 아름다운 곳. 천수암, 수로각

by EunGyum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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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블루보틀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갖고 난센지로 이동했습니다. 블루보틀에서 유모차 끌고 난센지까지 5분도 안걸렸어요.


천수암 정원
수로각
난센지 내부



난젠지 수로각, 천수암 기본정보


영업시간
난센지(수로각) - 매일 오전 8:40 - 오후 4:00
천수암 - 매일 9:00 - 오후 4:30

요금
난센지 절 안에 구경 : 400엔
수로각 : 무료
천수암 : 500엔


사실 난센지는 블루보틀을 방문했다가 주변 산책겸 큰 기대없이 들른곳입니다. 그.랬.는.데. 세상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놀라면서 어른들도 아이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던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천수암 정원이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교토에는 인공적으로 잘 설계된 정원이 많은데 조금 딱딱하다고 해야할까? 다르게 생각하면 삭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천수암의 정원은 우거진 대나무숲과 연못이 어울려 토토로를 발견할것만같았고 젖은 흙과 약간의 풀을 밟을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아이와 함께하기 좋다고 소개한 이유는 첫째, 사람이 없고 한적하며 둘째, 자연친화적인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아이가 재밌어한 포인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길을 징검다리 형식인 돌로 만들었는데 다양한 형태가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땅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돌 밖을 벗어나면 떨어지는 곳이라면서 제가 흙을 밟으면 호들갑을 떨었지요.

연못을 들여다보면 쉬고있던 잉어들이 하나 둘 다가오고 숲을 드문드문 비추는 햇빛이 이 세상 것이 아니라는 생각마저드는곳이었습니다.

어른 500엔이 아깝지 않은 정원구경이었습니다. 7년 전에 은각사를 방문했을때 일본 정원에 경이로운 마음이 들었는데 천수암을 방문했을때 그 옛날의 감정이 떠올랐습니다. 다음 교토 여행에 재방문할것같습니다.

수로각에서는 보였다 안보였다 몸을 숨길수 있는 재미에 빠졌었습니다.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는 곳이라 스냅사진찍는 커플들도 있었습니다.



난센지 내부(건물안)에 들어가기위해서는 1인당 400엔을 지불해야되는데요. 특별함보다는 수도승이 사는 곳을 둘러본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괜찮았는데 재방문은 안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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