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방암 관련

유방암 항암치료 TC 2차 정맥주사 및 투여 약들

by EunGyum 2022. 11. 12.
반응형

TC 항암 2차 시기 도래


TC 1차를 맞고 3주가 흘러 2차 항암을 맞을 시기가 되었습니다. 1차를 맞고 이런저런 부작용에 많이 시달려서 이번에는 준비를 단단히 하고 병원에 왔습니다. 먼저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지방에 사시는 어머니께서 올라오셨고, 음식은 모두 죽으로 준비해 뒀습니다. 변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섬유질의 식품과 약국에서 파는 푸른 주스를 사다 놓았고, 복통으로 처방받은 약도 잘 보이는 곳에 꺼내놓았습니다. 그 외에 부작용에 대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약들을 처방받아왔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공개해 보겠습니다.
항암 부작용 방지약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고통을 낮춰주는 약은 항암에 들어가기 하루 전부터 시작하여 3일 동안 하루 세 번 먹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암하는날 아침 약을 빼먹어서 급하게 처방받아 약을 먹고 항암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부작용 방지약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항암 전부터 먹는 약

유한덱사메타손정 1정

 약국의 복약 안내문에 따르면, 부신피질 호르몬제로 만성 염증, 알레르기성 질환, 종양, 자가면역질환, 장기이식, 뇌부종 등에 효과가 있는 약물입니다. 흰색의 원형 정제로 DX | 05 라고 적혀있습니다.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에는 반드시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약을 처방받을 때, 이 약에 부작용이 있는지, 최근에 생백신을 맞은 적이 있는지, 포진이나 수두가 있는지, 진균 감염되어있는지, 유당 불내증이 있는지를 알려서 상담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동아가스터정(파모티딘)

위산분비 억제제로 소화기관을 보호하는 약입니다. 흰색 정제로 GAS 20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항암을 하면 평소 손상과 재생이 반복되는 세포들에 부작용이 오는데 이 약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해 주는 약물입니다. 변비, 설사, 두통, 어지러움, 졸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알레르기 증상이 오면 복용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이약에 부작용이 있거나 H2 수용체 길항제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저는 부작용에 해당사항이 없었고 약을 먹고도 별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잘 복용했습니다.

 

 

 

부작용 방지약 먹고 본격적 TC 투약중

 

 

2 항암제 TC 정맥주사 투약

 오늘 맞은 항암제는 디탁셀(도세탁셀) 250ml, 엔독산(시클로포스파미드) 100ml입니다. 디탁셀은 1시간 정도, 엔독산은 30분 정도 맞았습니다.

 항암제는 맞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는데 오늘은 확실히 부작용 방지제를 늦게 먹어서 그런지 디탁셀을 맞으면서 속이 쓰린 느낌이 왔습니다. 부작용 방지제 제시간에 맞춰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디탁셀(T)
도세탁셀을 맞을 때는 맞는 쪽 팔에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1차 때 맞은 부위에 혈관 화상을 입었는데 비슷한 영향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약이 독하다 보니 약이 지나가는 혈관도 손상이 되는 것이죠.

엔독산(C)
암 코디네이터분이 엔독산은 항암작용 후 신장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신장을 손상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암 중에 물을 많이 섭취하라고 권유받았어요. 저는 주사를 맞으면서 1리터 마셨고 일주일 내내 물 많이 먹기를 실천해 보려 합니다.

정맥주사 항암제의 경우 맞는 동안 암세포에 작용은 끝나기 때문에 할 일을 마친 항암제는 빠른 시일 내에 배출해줘야 부작용이 덜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 많이 마시기, 운동하기(땀으로 배출), 해독과 이뇨에 도움 되는 음식 먹기, 잘 쉬어주기 등을 열심히 실천해줘야 하는 것이죠.

3 항암 후 먹는 약

스티렌정(1일 3회) 위장약
급성 또는 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을 개선해주는 약입니다. 항암에서는 위가 가장 많은 타격을 입는 것 같습니다. 이 약은 녹색이라 알아보기 쉽고 앞뒤로 DA/SLT라고 적혀있네요.

카이트릴정(1일 2회) 구토약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요법으로 인한 구역 및 구토를 억제해주는 약입니다. 대부분 항암 때만 사용하는 약입니다.

아티반정(로라제팜) (1일 1회)
불안, 불면, 우울 등의 증상을 조절해주는 약입니다.
저는 취침 전에 복용하라고 안내받았습니다. 항암 시 고통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아 처방해주십니다. 이 약을 먹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가라앉으면서 이완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처음 복용할 때는 효과가 세지만 복용 횟수가 쌓일수록 무뎌집니다. 그래서 중독을 주의해야 하는 약물입니다. 과량투여 시에는 사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의존적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필요한 날에만 먹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