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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관련

유방암의 종류. 대표적인 유방암 분류법

by EunGyum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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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종류

 보통 암에대해 이야기할때 "위암 1기", "유방암 2기" 등 기수를 붙이곤 하는데 이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른 분류이고, 지금 나눌 주제는 암 세포의 특성 위주로 이 암이 어떤 타입인지 결정하는 기준들입니다. 유방암 환우들은 자신의 암 상태를 소개하면서 호르몬 양성/음성, HER2양성/음성, 브라카 양성/음성 등을 말하는데 일반인의 입장에서 다 같은 유방암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는게 잘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특징들에 따라 치료하는 약물이나 방법도 다를 수 있으니 환우들의 입장에서는 타입이 다르면 다른 암이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예를 들자면 호르몬 양성인 환자는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는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3중음성 타입의 유방암 환자는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주로 항암이나 방사로 암을 치료하지요. 그럼 유방암에서 호르몬, HER2, 브라카 유전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르몬 수용체 (ER, PR)

암 세포에 에스트로겐 수용체(ER) 가 있거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가 있는 경우 호르몬 양성으로 분류합니다. 수용체라는건 세포 표면에 해당 물질과 부착할 수 있는 부분인데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있는 암세포는 에스트로겐과 만나면 자극되어 분열이 촉진되어 암이 성장합니다. 프로게스테론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수용체의 정도에 따라 강한 양성부터 약한 양성까지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느낌상으로는 강한 양성일 경우 예후가 안좋을 것이라고 느껴지지만 사실은 호르몬 양성이 강하면 항암에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호르몬 양성이라면 어느정도 양성인지까지도 표시해줍니다.

 저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으로 에스트로겐 스코어 8, 프로게스테론 스코어 4 로 호르몬 강양성 유방암이라고 말할 수 있는겁니다.

HER2

HER2는 세포 생산과 관련된 유전자 단백질인데 과잉 발현되면 유방암 세포를 증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HER2양성 유방암의 경우 재발이 빠르고 생존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치료에 있어서는 긍정적입니다. 항암과 더불어 표적치료를 받게 됩니다. 트라스트주맙을 이용한 표적치료는 암세포의 HER2단백질에 약물이 결합하여 면역반응을 촉진시키거나 암세포의 증식 촉진 신호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결론: 다양하게 양성일수록 접근하기 수월하다?

  치료방법이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항암과 병행하여 호르몬으로도 없애보고, 표적치료도 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ER음성+PR음성+HER2음성인 경우는 어떤 치료를 할까요. 이 경우 호르몬 치료와 표적치료는 시도해볼 수 없고 수술과 방사를 제외하고는 항암치료만으로 암을 이겨내야합니다. 

 

브라카 BRCA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췌장암, 흑생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로 브라카유전자에 변이가 있는지 검사할 수 있는데 집안의 내력과 관련이 있으니 검사해 보고 변이가 발견될 경우 예방적으로 전절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배우 안젤리나졸리가 브라카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어 예방적 전절제를 한 경우입니다. 

 

타입별 치료방법

 

"한국유방암학회" 홈페이지의 내용 정리

ER(+), PR(-), HER2(-) : 호르몬치료(타목시펜, 아로마타제억제제 등) + 항암

ER(-), PR(+), HER2(-) : 호르몬치료(타목시펜, 아로마타제억제제 등) + 항암

ER(+), PR(+), HER2(-) : 호르몬치료(타목시펜, 아로마타제억제제 등) + 항암

ER(-), PR(-), HER2(+) : 항HER2치료(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등) + 항암

ER(+), PR(-), HER2(+) : 호르몬치료(타목시펜, 아로마타제억제제 등) + 항HER2치료(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등) + 항암

ER(-), PR(+), HER2(+) : 호르몬치료(타목시펜, 아로마타제억제제 등) + 항HER2치료(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등) + 항암

ER(+), PR(+), HER2(+) : 호르몬치료(타목시펜, 아로마타제억제제 등) + 항HER2치료(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등) + 항암

ER(-), PR(-), HER2(-) : 항암

 

이렇게 정리해 보면 양성이 다른 타입으로 2가지 이상일 경우 치료방법이 다양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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