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는 땅콩을 먹으면 안되나요?

유방암 환자 땅콩 논란

 어떤 암이든지 환자에게는 음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을 먹고 흡수되는 영양소는 좋은 세포에게 전달되지만 일부는 암세포에게 전해져 암세포의 성장을 돕기 때문입니다. 당이나 지질이 암세포의 주요 먹이가 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빵, 백미, 지방이 많은 육류, 특히 술은 암환자에게 독이 되는 음식이므로 되도록이면 자제해야 합니다.

 

 유방암의 경우에는 땅콩을 먹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대부분의 환자가 땅콩 섭취가 이득이 있는지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른 영양 섭취가 건강에 치명적인 유방암 환자들에게 음식에 대한 혼란은 영향 불균형으로 돌아올 수 있기에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방암 환자의 땅콩 섭취의 이점과 위험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유방암에 땅콩이 좋은 이유

 주기적으로 땅콩이 포함된 견과류를 섭취하면 유방암 예방 뿐만 아니라 유방암의 재발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 리놀산, 그리고 항암에 효과가 있다는 올레인산이 많습니다. 또한 비타민 B군도 포함되어 면역과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딱히 유방암에 해가 되는 물질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지양해야 되겠지만 그건 어떤 음식에게나 해당하는 말입니다.

 

유방암에 땅콩의 위험성

 그렇다면 유방암 환자에게 땅콩이 위험하다는 것은 근거가 있는 걸까요?

 있습니다. 부패한 땅콩에서 발견되는 아플라톡신 때문입니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독인데 모든 견과류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땅콩에 많다고 합니다. 습한 환경에 노출된 땅콩에는 아스페르길루스라는 곰팡이가 번식하여 아플라톡신을 생성하는데, 아플라톡신 자체는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도 알려진 발암 물질 중에서 가장 발암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성분인데 반려동물과 가축의 사료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아플라톡신은 대부분 음식을 섭취하면서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는데 앞으로는 식재료 보관과 음식의 보관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유방암 환자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눅눅한 견과류는 피해야 합니다. 오래 보관할수록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에 땅콩을 먹는다면 햇땅콩을 섭취하도록 합시다.

 

땅콩 요리 추천

1.  땅콩 조림 레시피

밥도둑이라는 반찬들은 대부분 맵고 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땅콩 반찬은 고소한 맛으로 밥도둑의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유방암 환자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맛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재료 : 햇땅콩, 들기름, 진간장, 올리고당, 맛술, 물, 통깨

 

땅콩을 끓는 물에 넣어 한번 데쳐놓습니다. 땅콩을 식히는 사이에 들기름과 통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섞어 조림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팬에 열을 올리고 땅콩과 조림장을 함께 넣고 약불에 바글바글 끓입니다. 뒤적뒤적 섞어주며 조리다가 양념장이 자작하게 줄어들면 불을 끄고 들기름과 통깨를 뿌려줍니다. 한 김 식혀서 반찬통에 냉장 보관하고 약 1주 동안 드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오래된 땅콩의 위험성을 설명드렸으니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2. 땅콩버터 레시피

재료 : 땅콩, mct오일, 꿀, 소금

 

팬에 땅콩을 넣고 약불에서 볶아줍니다. 볶다보면 건조해지면서 겉면에 볶은 흔적이 남아 어느 정도 볶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 볶아지면 식힌 후 껍질을 까고 소금하고 mct오일을 함께 넣고 블랜더로 곱게 갈아줍니다. 한 번에 잘 안 갈아지기 때문에 여러 번에 거쳐서 오일을 첨가해가며 우리가 아는 크림이 될 때까지 갈아줍니다. 오일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완성되면 병에 넣어 보관하고 먹습니다. 땅콩버터를 뜰 때는 항상 깨끗한 식기를 사용하여 산패를 막도록 합니다.

 

병에 들은 땅콩버터를 사서 먹을때는 오로지 칼로리 걱정만 했었는데 땅콩의 진면목을 알고 나니 땅콩버터 바른 식빵이 먹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당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게 되니 많이는 먹으면 안 되겠죠?